언제나 건강 2012년 10월 핵무기도 원전도 제로로 2012년 원수폭금지 세계대회
히로시마 원폭의 상징‘원폭돔’ |
“핵무기 없는 평화롭고 공정한 세계를 위하여” 를 슬로건으로, 8월 4일~6일 <원수폭금지 세계대회>가 히로시마시에서 열렸습니다. 원수폭금지 세계대회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세계대회에 1566명의 민의련 직원과 공동조직 여러분들도 참가했습니다.
첫날 4일에는 히로시마현 종합체육관에서 개회총회가 열렸습니다. 행사장은 6,800명의 참가자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가 아직껏 수습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주최측 보고를 위해 나선 토미타 고지 국제회의선언 기초위원장(간사이학원대학 교수)는 “그 어떠한 핵 피해자도 생겨나지 않게 하는 미래를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내자”고 참가자에게 호소했습니다.
5일에는 1개의 포럼과, 14개 분과회가 열렸습니다. 제가 동행한 분과회 <청년광장-학습 교류와 피폭자방문>에서는 피폭자가 사는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참가자는 모두 진지한 눈빛으로 피폭자의 체험을 들었습니다. “피폭자는 전국에 있다. 피폭체험을 듣는 모임 등을 각지에서 열었으면 한다”는 분과회 담당자의 주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밤에는 민의련 교류집회
5일 밤에는 민의련 참가자 교류집회가 열려, 426명의 직원이 참가. 각지 평화활동의 실천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홋카이도, 도동근로자의료협회의 모치즈치 마코토 씨는, ‘반핵평화 싸이클 릴레이’ 활동을 보고했습니다. 오키나와 민의련 직원들도 해마다 교류의 장을 만들어, 평화에 대한 생각을 키워나가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밖에도, 평화학교의 활동(가나가와현)과, 탈원전 오오이원전의 재가동 저지를 위해 노력해온 활동(후쿠이현) 등도 소개되었습니다.
후반부에는, 현지 히로시마 민의련운동의 직원이 참가하는 밴드 ‘그라시아스’가 ‘히로시마가 있는 나라에서’ 등을 연주. 참가자들도 무대에 올라서서 서로 어깨를 걸고 핵무기 폐기, 탈원전의 결의를 하나로 다졌습니다.
후쿠시마로부터의 호소도
마지막 날 6일 개최된 폐회 총회에는 7,200명이 참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지금도 경계구역이 되어 있어 돌아갈 수 없는 나미에마치의 바바 나모츠 쵸장(일본 시, 정(쵸), 촌 행정단위 중의 쵸)이 참가, 인사를 했습니다.
원전사고로 전체 쵸민들이 부득이하게 피난해 있는 실정을 보고한 바바 쵸장은, 이번이 세계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방사능과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자신들의 이권을 얻기 위한 핵개발과 핵무기제조를 포기하고, 즉시 에너지정책을 전환해야만 한다” ”어떻게 해서 세계평화를 실현할 것인가. 시종 바라기만 할 게 아니라, 진지하게 논의하고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힘을 주었습니다.
후쿠시마현의 고등학생은, “고향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 떳떳치 못한 마음으로 타지역 학교로 전학을 했다. 우리들의 미래에 핵무기도 원전도 모두 필요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안젤라 케인 유엔군축문제담당 상급대표도 세계대회에 참가. “유엔은 여러분들의 파트너입니다. 핵의 위협을 없애는 방법은 단 하나. 핵무기를 금지하고,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이 생각에 많은 나라가 찬동하고 있다. 여러분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쪽에 서있다”고 말해, 행사장이 커다란 박수로 채워졌습니다.
‘핵무기 원전 제로’로 향한 운동을
폐회 총회에서는 -핵무기 전면금지의 어필, 국제서명’을 비롯해, 핵무기의 폐기, 비핵화 등을 요구하는 운동을 각각의 국가와 지역에서 발전시켜나갈 것과, -모든 핵피해자에 대한 연대와 운동을 진전시켜 나갈 것, -원전의존으로부터의 탈피와 자연에너지로의 전환 등을 목표로 ‘히로시마로부터의 호소’(결의)를 채택했습니다.
가수 쿠미코 씨가 등장, 동일본대참사 후에 만든 <킷토 츠나가루(반드시 이어진다)>를 행사장 참가자들과 함께 합창하면서,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저 자신에게 있어서도 “핵무기도 원전도 ‘제로’로 하는 운동을 더욱더 확대시키자”는 결의를 다시금 가슴에 새기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 글 우에다 가에데(전일본민의련 사무국)/ 사진 히로다 노리타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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