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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ュース・プレスリリース

언제나 건강 2012년 6월 “재해의 기억을 풍화시키지 말라” -미야기현에서 열린 민의련 전국청년 잼보리대회

3월 25일~26일,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제34회 민의련 전국 청년 잼보리대회가 열렸습니다. 당초 작년 9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후쿠시마 제1원전사고가 도호쿠 지방을 덮쳤습니다. 민의련의 사업소와 직원, 가족, 환자, 이용자 등도 재해를 입은 상황에서, 잼보리대회 연기가 결정되었습니다.
실행위원회에서는 “정말이지 이런 상황에서 개최해도 되는가”라는 의견도 나왔지만, “미야기의 현재 상황을 알고, 지금 우리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기 위해서도 개최하자”고 결정했습니다.

추위에 떨면서

잼보리 전날인 24일, 대회장소인 아키즈온천에 약 400명의 참가자가 속속 도착했습니다. 실행위원들은 이들을 박수로 맞이하고, 이어 <전야제>가 열렸습니다.
대회 첫날 <입학식>에서는, 피해지의 직원과 피해지 지원활동을 위해 달려온 민의련직원들이 릴레이토크를 벌였습니다.
“바닥이 떨어져 내려앉는 줄 알았다”는 미야기 사카종합병원의 아이자와 유카코 씨(간호사). 사카종합병원은 재해 거점병원으로 지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가라앉은 지 불과 6분 후에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했고, 그로부터 또 7분 후에는 현관 앞에 트리어지 포스트(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장소)를 설치, 응급환자를 받는 태세를 정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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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를 하고 있는 아이자와 씨

당일, 수술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아이자와 씨도 트리어지 포스트를 담당. 눈이 내리는 가운데 추위에 떨면서 끊임없이 이송되어오는 환자에 대한 대응을 맡았습니다. 잠과 휴식을 뒤로하고 구호활동을 하면서, “대체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건가” 마음이 무너져 내릴 듯했을 때, 야마가타 민의련의 지원자들이 탄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 전국으로부터 민의련의 지원자들이 달려왔습니다. 아이자와 씨는 당시를 돌아보면서 눈물을 글썽이면서 “민의련의 대단함을 느꼈다. 민의련의 병원에서 일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여러분도 이번 잼보리를 통해서, 의료종사자로서 피해지에 무엇이 가능한지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에게 다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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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주택에서의 연일. 간이마차에는 긴 행렬이.

오카야마현 미즈시마진료소의 가와하라 미야코 씨(원무과)는, 사카종합병원에 지원활동을 나갔던 경험을 보고했습니다. 지진재해 후, 피해지에 사는 잼보리 동료들로부터 “무사히 살아있다” “만약 피난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위험했다”는 메일들이, “하루라도 빨리 피해지역으로!” 가와하라 씨를 이끌었습니다.
피해지에서는 주로 대피소에서의 족욕을 담당. 족욕이 “슬픈 마음, 아픈 마음을 들어주고, 피해자에게 바싹 다가서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느꼈다”는 가와하라 씨. “지진재해 직후에 자주 보았던 가두모금도 지금은 ‘설치형’으로 되고, 피해지 관련보도 등도 적어지고 있다. 그러나 잊어서도 안되고, 풍화시켜서도 안 된다”고 호소합니다.

가설주택에서의 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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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체크 코너에서 벌인 간이혈당검사

오후에는, 피해지를 돌아보는 현장 필드워크. 기자가 동행한 곳은, 센다이 시내에 있는 나가쵸의 가설주택. 음식을 나누는 간이마차와 건강체크, 그림편지, 팽이 등을 이용한 옛날 전통놀이 코너 등을 설치, 가설주택에 사는 피해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건강체크 코너에 방문해 온 남성(72세)은, 살고 있던 연립주택이 쓰나미에 휩쓸려, 대피소를 5군데나 옮겨다녀야 했습니다. 피난소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의 생활. 아주 작은 소리도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가 쌓여 수면도 충분히 취하지 못하고, 혈압도 올랐습니다.
의료기관에 가서 진찰을 받고 약을 먹을 수 있게 되면서 혈압은 내려갔지만, 가설주택에서의 생활은 “주위에 신경이 쓰인다”고 말합니다. 남성은 “이렇게 사람과 따듯하게 교류할 수 있는 지원활동에 감사한다”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건강체크 코너에서 혈당체크를 담당한, 군마현 마에하라 협립병원 다카노 스그루 씨(간호사)는 “전국 민의련 동료와 교류할 수 있고, 피해지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참가했다. 어느 사업소나 다 상황이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피해지 지원을 계속해온 민의련에 대해 긍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경험들을 직장에서 확대시키자

마지막날 <졸업식>에서는 대회기간 동안의 사진과 동영상을 상영하고, 전야제부터의 사흘간을 돌아보았습니다. 실행위원으로서 참가한 청년들은 “모두의 웃는 얼굴을 보면서, 미야기에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는 걸 실감한다. 이번에 배운 것과 피해지를 돌아본 경험을 자신들의 사업소에 가져가, 확대시켰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다음 민의련 전국청년잼보리는 2014년 나가노현에서 열립니다.

글・야스이 게이타 기자/ 사진・사카이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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