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건강 2012년 5월호 – 겐키 스페셜 이와테 2만개 기원의 등불 3.11 재건에 소망을 담아
동일본 대지진・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부터 1년이 지난 3월 11일,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서는 모리오카 광역시정촌장 간담회가 주최한 <동일본대지진 1주년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의 공회당에서 추도식전과 재건기원 행사가 열린 후, 모리오카성 유적공원에서는 <기원의 등불>이라고 이름지워진 2만개의 등롱을 전시했습니다.
기원의 등불은 실행위원회가 기획, 민간유지에 의한 재건지원 단체인 <이와테 유잇코 모리오카>가 중심이 되어 열렸으며, 희생자와 행방불명자를 포함해 약 2만 여명의 명복을 빌기 위해 기획된 것입니다.
행사장에는 학생 등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와 등롱을 설치했습니다. 개최시각이 가까워옴에 따라 제각기 등롱을 지닌 가족동반 참가자가 점차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지진잔해들
참가자였던 모리오카시 주재 60대 여성은, 이 날을 위해 재건에 대한 마음을 담아 하루를 들여 만든 등롱을 들고 왔다고 말합니다. “모리오카에는 큰 피해는 없었지만, 쓰나미가 덮친 연안부에서는 지금까지도 쓰레기 잔해들이 산더미가 된 상태로 있다. 미야코시 등에 친구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현민으로서 타인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게다가 여성은, “피해지에 쌓여 있는 100년 분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쓰레기 잔해들이 있는 한, 피해지역의 재건이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없다”며 눈물을 글썽거립니다.
두 아이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참가한 30대 여성은, “오늘은 1년 전을 떠올리며 매우 슬펐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등롱의 숫자만큼 희생된 사람들과, 아직까지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참가했다.”며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재건사업이 끝날 때까지
참가자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3월 11일 지진과 쓰나미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피해지의 현황을 전하는 보도가 적어지고 있는 지금, “아직 재건이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들”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전국에 전해나갈 필요를 느꼈습니다.
글・야스이 케타/사진・사카이 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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