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걸음이 시작되었다”
오사카시에서 열린 일본의학회 총회에 4월 6일부터 8일까지, <전쟁과 의학>전이 출전되었다. 의학범죄를 거론한 것은, 의학회 총회사상 처음 있는 일. 별도의 회장에서도 전시가 거행되어, 국제심포지움 <전쟁과‘의’의 윤리>가 열렸다.
마치 남의 일처럼, 의사회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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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뚫어지게 응시하는 참가자 |
일본 의학계가 전쟁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유일한 것이, 1951년 세계의사회 가맹에 즈음하여, 일본의사회가 발표한 성명입니다.
<일본의 의사를 대표하는 일본의사회는, 지금 이 기회에 전시중 적국에 대해 거행한 폭행을 비난하거나 거행했다고 주장되고, 그에 제2, 제3의 경우에는 실제 거행되었다고 하는 환자의 학대행위를, 비난한다.>
마치 남의일처럼 이야기합니다.
15년 전쟁(1930년~45년) 중, 구 일본군은 중국인 등을 <마루타>라고 부르며 번호를 붙여 실험재료로서, 생체해부, 인체실험을 거듭해왔습니다. 731부대가 유명합니다. 많은 대학에서 의학자, 의사가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문에 붙여졌습니다.
그러나, 의의 윤리 향상을 위해서도 의학자, 의사의 전쟁책임에 대한 진지한 반성은 불가결한 것>이라며, <15년 전쟁과 일본의 의학의료연구회>, 보험의협회, 민의련과 대학교수 등 광범위한 연구자들이 실행위원회를 결성, 의학회 총회를 위한 기획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리고 의학회 협찬 기획전시로서 이번의 <전쟁과 의학>전이 실현된 것입니다.
일 중 미에서 심포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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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켄에서 달려온 오가와 씨. 전 731부대원으로서 <부정은 사회에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 |
본 회장에서만은 협소하기 때문에 실행위원회 독자기획으로서 별도의 회장에서도 전시가 거행되었습니다. 731부대의 역사와 잔학행위의 실태, 의사, 의학자의 협력, 아메리카에 의한 면책 경위, 전 731부대원의 <왜 내가 비난받아야 하는가> 하는 변명, 전후의 의학교육의 실태 등이 전시장을 꽉 메웁니다. 전시를 뚫어지게 응시하며, 열심히 서로 논의하는 의사들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심포지엄 회장에서는, 중국 731부대죄 증거진열관 관장인 왕반 씨, 하버드대학 공중위생학부교수인 다니엘 위크러 씨, 15년 전쟁과 일본의 의학의료연구회 명예간사장인 아자미 씨(전일본민의련명예회장) 이렇게 세분이 발언하였습니다.
731부대의 위생하사관이었던 오가와 후쿠마츠(88)씨도 회의장에서 당시를 증언. <처음에는 힘든 곳에 왔다고 생각했으나, 그런 상황에서 매일 2, 3구의 생체를 해부하지 않으면, 일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많은 날은 5구 정도를 해부했다. 아이를 가진 위안부도 해부하고, 울고 있던 아이는 동상실험대에 올랐다. >고. 250명의 참가자는 쥐죽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양보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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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민의련회장 이케다 씨. |
이번 행사를 통해서, 일본위생학회가 731부대문제를 검토 논의하는 것을 정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도 생겨났습니다.
<새로운 한걸음이 시작되었다. 역사인식의 문제를 4년후의 의학회총회에서는 정식으로 기획하고 싶다. >고 말하는 <전쟁과 의학>전 샐행위원회의 부실행위원장 이케다 씨(오사카 민의련회장) 이케다 씨는 다시 부드러운 미소를 보이면서 말합니다.
<바빠서 생각할 수가 없다는 말로는 안 됩니다. 전쟁 전, 보통의 의사가 전쟁범죄에 가담하게 되고 만 것입니다. 상부의 명령에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는 극한상태에 몰리기 전에, 자신들 의료인이, 확고하게 “양보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번역 황자혜